`불타는 청춘` 새 친구로 배우 오현경이 등장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딸과 자신을 위해 만든 세가지 원칙이 재조명 되고 있다.23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는 역대급 새 친구 배우 오현경이 봄맞이 여행에 함께했다.이날 청춘들은 봄 소풍 컨셉으로 따뜻한 남쪽 지방인 전라남도 `곡성`으로 떠났고, 오현경이 새 친구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오현경은 자신을 마중 나와줄 친구로 신효범을 지목했고, 이에 신효범은 오현경을 만나기 위해 마중나갔다. 이어 신효범은 오현경을 만나고는 매우 반가워했다. 두 사람은 보자마자 진한 포옹을 나누며 폭풍 수다를 떨었다. 신효범은 "잘 왔다. 불청에 한번 빠지면 못 헤어난다. 너무 재밌다"고 오현경을 환영했다. 1970년생으로올해 나이 쉰살인 오현경은 1989년 미스코리아 진(眞) 출신이다. 계원예고 2학년 재학 중이던 1987년에 CF 모델 활동을 하였고, 이듬해 1988년 KBS 드라마 `사랑이 꽃피는 나무`로 연기자 데뷔했다.1989년 단국대학교 연극영화학과 1학년 재학 중에 제33회 미스코리아 대회에서 `진`으로 선발되었다. 이후 CF 모델과 드라마 주·조연으로 활발히 활동했다. 1998년 말 활동을 중단하고 미국에서 머무르게 된다. 2002년 귀국하여 계몽사 홍승표 회장과 결혼식을 올렸고, 딸을 출산했다. 결혼 4년 뒤인 2006년 이혼했으며 오상지로 개명했다가 다시 원래 이름으로 바꿨다. 2007년 SBS 주말연속극 `조강지처 클럽`에 출연하면서 8년 만에 연예계 활동을 재기했다. 당시 이 작품은 시청률 30%를 상회하며 성공적인 복귀를 할 수 있었고, 현재까지 여러 작품에서 주연 혹은 조연을 맡으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지난 3월 7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는 오현경이 출연해 10년의 연기 공백기를 회상했다. 오현경은 탄탄대로를 걷던 20대 큰 아픔을 겪고 딸의 존재감으로도 극복이 안 될 만큼 힘들었다고 털어놨다.오현경은 "드라마 `조강지처 클럽`에 출연하면서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았지만 힘들때 마다 술을 많이 마셨다. 당시 10년만 더 버텨보자는 생각으로 일했다. 이후 일을 즐기는 내 모습을 발견했다"고 말했다.이어 "스스로와 딸을 위해 세 가지 원칙을 만들어 지켰다"며 "아무리 힘들어도 아침 일찍 일어나기, 즐겁게 일하기,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지금 가장 걸리는 일들을 먼저 처리하기였다"고 설명했다.오현경은 "마지막 방법은 친구가 전수한 방법으로, 제일 갑갑한 것을 먼저 해버리면 마음이 가벼워져 다음 일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딸에 대해서는 "고통이 왔을 때나 힘들었을 때 옆에 보니 딸이 있더라. 하지만 큰 위로가 되지는 않았다. 짐이었다. 세상에 던져졌을 때는 엄마의 힘처럼 나약한 게 없다"라며 "이런 마음을 극복하기 위해 세 가지 원칙을 정해 매일 실천했다"고 말했다.또 "지금은 그 어렸던 딸이 요즘 아이들 사이에서 불고 있는 `하이킥 다시보기` 열풍에 합류했다"며 “드라마 장면을 립싱크해서 패러디 하는 게 유행인데, 우리 딸은 아예 나를 출연시켜 조회수를 올린다”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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