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 개그맨 전유성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며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최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상승형재(이상윤 이승기 양세형 육성재)가 전남 남원을 찾아 개그계의 대부인 전유성을 사부로 모시며 하루를 함께 보냈다.사부를 만나기 전 이날 힌트요정으로 전화 연결한 이는 바로 개그우먼 이영자. 그는 새 사부에 대해 "자연을 너무 좋아하는 분이다. 지금까지 나온 `집사부일체` 이문세, 전인권, 강산에 사부의 사부다"라면서 "배우 한채영씨의 스승이고 또 주병진, 최양락, 김희철, 조세호, 마술사 이은결, 최현우씨의 사부다"라고 말했다.이영자는 또 "나를 탄생시킨 분이다. 부모님은 세상에 탄생시켰고, 이 분은 연예계에 나를 탄생시켜준 분이다"라고 설명해 궁금증을 더했다.이들은 사부인 전유성이 있는 전유성 지인의 집으로 향했다. 지리산 산자락에 위치한 이 집에는 `호텔인터컨테이너` `강제 노역장` 등 웃음을 자아내는 푯말들이 꽂혀 있었다. 또 집 앞에 개인수영장처럼 계곡이 있어 멤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계곡에서 등장한 산신령같은 사부는 바로 전유성. 수많은 톱스타를 발굴한 예능계 대부이자, 공개코미디 `개그콘서트`을 기획했으며, 책과 공연을 기획하면서 개그를 무대 밖까지 확장했다.전유성은 "개그맨 시험을 세 번 이상 떨어진 사람들을 모아 극단을 만들었다. 신봉선 황현희 김민경 김대범 안상태 등이 다 그곳을 통해 스타가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성공하기 위해서는 불만을 가져야 한다. 습관적으로 살아선 안 된다"라고 조언한 후 "하루는 지하철 개찰구에 `인삼 먹은 분은 살살 밀어주세요`라는 기발한 광고 문구가 붙어있는 것을 봤다"라며 "그저 웃고 지나가지 않고 `그 광고 문구를 왜 내가 생각하지 못했을까`라고 생각했다. 또 `나라면 어떤 문구를 넣었을까`라는 생각으로 전환해 나만의 문구를 적용해보기도 했다"라고 실제 에피소드를 전했다.1949년생으로 올해 나이 일흔 한살인 전유성은 서라벌예술대학에서 연극을 전공했으며, 1967년 연극배우 첫 데뷔한 그는 1968년 TBC 동양방송 특채 코미디 작가 데뷔했고 이듬해 1969년 MBC 문화방송 특채 방송 작가로 정식 데뷔하였으며 이후 진로그룹 이사를 역임하기도 했다. 인사동에서 `학교종이 땡땡땡` 이라는 복고풍 카페를 운영하고, 심야 볼링장과 심야극장을 창안하는 등 아이디어 맨으로도 알려져 있다. 특히 `개그맨`이라는 용어를 첫 대중화하였고, 개그콘서트를 최초 기획해서 공개코미디붐을 일으키기도 하였다. 그의 저서로는 `나이 먹은 전유성도 하는 일본어`, `하지 말라는 것은 다 재미있다>, <아이디어로 돈 벌 궁리 절대로 하지 마라`, `조금만 비겁하면 인생이 즐겁다`, `컴퓨터 일주일만 하면 전유성만큼 한다` 등이 있다.그는 한때 가수 진미령과 사실혼 관계였으며 혼인신고는 하지 않았다. 이후 결별(사실상 이혼 관계)하였으며 1991년 <칙칙이의 내일은 챔피언>으로 영화감독 데뷔를 했지만 흥행에 실패했고 그 이후 비디오용 어린이 영화로 노선을 전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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