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금토드라마 `녹두꽃`이 26일 베일을 벗은 가운데 인물관계도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총 48부작으로 제작된 `녹두꽃`은 1894년 동학농민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농민군과 토벌대로 갈라져 싸워야 했던 이복형제의 파란만장한 휴먼스토리다.특히 `녹두꽃`에서는 전봉준이 민초들을 이끌고 민란을 일으키며 벌어지는 일들, 이 역사적 소용돌이에 휩싸이며 인생을 송두리째 뒤집는 주인공 백이강(조정석 분)의 이야기가 휘몰아치듯 역동적으로 펼쳐질 전망이다.제작진이 공개한 등장인물 관계도를 보면 백가네, 황진사네, 고부관아, 전라감영, 전주여각, 동학(지도부, 별동대) 등으로 구성된다. 사실상 극의 중심에 있는 백가네가 있다. 중심인물은 백이강(조정석 분)과 백이현(윤시윤 분)이다. 백이강은 동학군 별동대장으로 전봉준과는 협력관계이다. 백이현은 조선시대 불어닥친 개화를 몸으로 실천하는 개화주의자로 백이강과는 형제 관계이지만 서열이 다르다. 백이강은 백가(박혁권) 본처 여종 유월이(서영희)의 자식이라 얼자(천인 첩의 자식, 양인 첩의 자식은 `서자`)인 반면, 백이현은 백가의 본처(정실) 채씨의 자식이다. 이 두 사람은 우애를 공유하면서도 대립하는 묘한 관계에 놓인다.로맨스 구도를 보면 백이강은 송자인(한애리 분), 백이현은 자신의 스승이자 황진사로 불리는 황석주(최원 분영)의 동생 황명심(박규영 분)과 관계를 맺고 있다. `녹두꽃’에는 주, 조연 구분 없이 믿고 보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조정석(백이강 역), 윤시윤(백이현 역) 이외에도 최무성(전봉준 역)은 어떤 시련에도 절대 굴하지 않는다. 박혁권(백가 역), 김상호(최덕기 역), 최원영(황석주 역), 황영희(채씨 역), 서영희(유월이 역), 민성욱(최경선 역), 안길강(해승 역), 박규영(황명심 역), 노행하(버들이 역), 병헌(번개 역), 조희봉(홍가 역), 장광(조병갑 역), 전무송(최시형 역), 박지환(김가 역) 등 세대 불문 명품 배우들의 연기열전이 ‘녹두꽃’을 꽉 채워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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