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글로벌 신용경색으로 해외 외화자금 조달이 어려운 가운데 유럽계 은행으로부터 1억 달러 조달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차입은 정부의 지급보증 없이 성사된 것으로 만기는 1년이며 조달금리는 리보(Libor·런던은행간 금리)+300bp(1bp=100분의 1%) 수준이다. 총 1억 달러 가운데 5000만 달러가 입금됐으며 나머지 금액은 2~3주 후에 납입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만기 차입금 상환 및 수출입 중소기업 지원에 사용할 계획이다.
김종근 우리은행 자금시장본부 부행장은 "이번 차입이외에도 외화조달방법 다양화와 함께 중동, 동남아, 유럽 등 조달시장 및 조달 통화 다변화를 통해 안정적인 외화유동성을 확보해 수출입 기업 특히, 중소기업 지원에 적극 나설 것"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