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유럽연합(EU)간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고위 각료회담이 서울에서 개최된다.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는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 캐서린 애쉬튼 EU집행위 통상담당집행위원이 참여하는 한-EU 통상장관회담을 오는 19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회담은 지난해 12월 '제2차 확대수석대표회담'에서 상품양허를 포함한 주요 분야의 실질적 진전이 이뤄짐에 따라, 격을 높인 회담을 통해 실질적 타결을 이루기로 양측이 합의하면서 열리게 됐다. 이보다 앞서 이혜민 외교부 FTA교섭대표는 이그나시오 가르시아 베르세로 EU측 수석대표와 15일부터 사흘간 별도의 수석대표간 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안호영 외교부 통상교섭조정관은 이에 대해 "다음번 8차 협상이 마지막이 되기 위해서는 회기간 각료회담을 통해 의견접근을 이루자는데 양측 모두 공감했다"며 "이번 각료회담이 한-EU FTA 협상을 종결하기 위한 좋은 토대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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