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연구가 심영순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5월 5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요리연구가 심영순과 넷째 딸 장윤정, 그리고 27년 차 한식강사로 활동중인 장녀 장나겸까지 함께 일하는 세 모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기`는 대한민국 각계 각층을 대표하는 `셀럽` 보스들과 `미생` 직원들의 일터와 일상 속 동상이몽을 돌아보는 역지사지X자아성찰 예능 프로그램이다. 자신의 전문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내공 충만한 보스들의 등장해 자신의 ‘갑질’을 점검한다. 직원과 후배들의 갑갑함을 풀어줄 대나무 숲 MC4인방이 리얼하고 독한 입담을 펼친다. 김용건, 전현무, 김숙, 유노윤호가 MC로 나서 ‘갑질’의 세계를 파헤쳐간다. 이날 방송에서 두 딸들은 "어머니가 `경동시장 가자`는 말이 제일 무섭다"라며 "한번 가면 팔이 끊어져라 물건을 많이 사신다"고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심영순은 "시장에 갈 때면 소풍가는 것처럼 좋다"고 들떴다.심영순은 시장에 도착하자마자 폭풍 쇼핑을 이어갔다. 어머니를 말리는 딸에게 "내가 사는거 뭐라그러지 마"라고 엄포를 놓기도. 장녀는 어머니의 쇼핑에 "재료비를 안 아끼시니까 가슴이 두근 거린다"라는 속마음을 밝혔다. 이날 김숙은 심영순의 고운 피부 등 동안 비결에 대해 물었다.그러자 심영순은 김숙을 바라보며 "남편한테 사랑 받으면 여자는 예뻐진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김숙은 말문이 막힌 듯 별다른 말을 하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1940년생으로 올해 나이 여든살인 심영순은 요리연구가 겸 방송인으로 1980년대부터 옥수동에서 요리강습을 시작해 `향신즙 선생`, `옥수동 선생`이란 이름으로 널리 알려졌다. 특히 현대그룹 정주영 명예회장의 일곱 며느리와 손녀딸들이 모두 거쳐 간 요리선생으로 타 재벌가는 물론 전직 대통령가 며느리들도 그녀의 교습을 받은 일화로 유명하다. 톱스타 고현정과 삼성그룹(신라호텔사장)의 이부진이 제자인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녀의 요리비법을 응용한 향신장, 향신즙은 상품화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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