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이 설 이전에 1,200억원의 창업자금을 조기 집행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청은 미국발 금융위기가 은행권 중소기업 대출 기피, 매출 부진 등 실물경제로 전이됨에 따라 창업초기기업의 자금난이 상반기에 가중될 것으로 예상돼 창업초기기업육성자금을 2008년보다 2,400억원 증액된 1조원(지난해 7조4,000억원)을 마련, 상반기 중 예산의 70%를 조기 집행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올 창업자금 조기 집행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접수, 설 자금 수요가 있는 이달 말까지 약 1,200억원 정도를 창업초기기업에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신청은 5,668억원이며 이 중 지원결정은 1,980억원, 대출완료 기간은 이달 14일 기준이다. 중진공 관계자는 "지난해 금융위기와 글로벌 경기침체이후 기업의 자금경색이 심화되면서 특히 운전자금에 대한 신청이 폭증하고 있어 운전자금이 필요한 창업기업은 조속한 신청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신청은 중소기업 소재지 관할 중진공지역본부에 상담·신청(http://www.sbc.or.kr 안내·서식 제공)하면 된다. 지난해 창업초기기업육성자금(구 중소벤처창업자금)은 당초 예산 6,400억원 보다 1,000억원 증액된 7,400억원이 창업 기업에 지원됐다. 한편 7,400억원 중 중진공 직접대출은 3,519억원(33.7%), 무담보 신용대출로 1,186억원으로 2007년과 비교할 때 직접대출은 27.8%, 신용대출은 70.4%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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