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주요 사찰의 `탬플스테이`에 참여하는 관광객이 해마다 크게 늘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도내 9개 사찰에서 운영하는 `템플스테이`에 참가한 사람은 모두 17,377명(외국인 2,112명 포함)으로 2007년의 13,386명보다 29.8%(3,991명)나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찰별로는 선무도를 체험할 수 있는 경주 골굴사가 6,205명으로 가장 많고 문경 대승사(전통도자기, 참선) 3,691명, 김천 직지사(명상, 천연염색) 2,951명, 영덕 장육사(비만해소, 아토피 치료) 1,530명 등이다. 또 경주 기림사(차와 참선) 1,010명, 상주 심원사(명상, 다도) 574명, 영천 은해사(참선) 555명, 구미 도리사(소나무숲길 걷기, 명상) 497명, 안동 봉정사(참선, 명상) 304명 등의 순이다. 이처럼 템플스테이가 인기를 끄는 것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전통사찰(174곳)이 있는 강점을 살려 체험관광 상품으로 집중 개발해 마케팅과 홍보에 적극 나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게다가 조계종 불교문화사업단이 올해 은해사를 비롯한 도내 5개 사찰에 숙박시설 정비 등 환경 개선을 위해 모두 9억5천만원을 지원함에 따라 템플스테이 체험객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경상북도는 템플스테이를 더욱 활성화 하기 위해 프로그램 운영비로 올해 1억5천만원을 지원하는 한편 주한 외교사절단 초청 등을 통한 외국인 체험객 확보에도 본격 나설 계획이다. 경북도 장우혁 관광산업국장은 "템플스테이가 경북을 대표할 수 있는 명품 관광상품이 되도록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체험 상품 마케팅에도 전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김무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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