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올해 전국 국도 1만1,273㎞를 유지·관리하는 데 지난해보다 17.0% 증가한 8,956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또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한 예산 조기집행 계획에 따라 상반기에 62.5%인 5,598억원을 집행하기로 했다.
국도관리사업의 세부내용으로는 교통사고 예방 및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한 국도 커브길 등 구조 개선 및 안전시설 확충에 1,772억원 투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도 간선기능 유지 및 이용자 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한 포장도로 정비 및 노후교량 개·보수 등에 4,777억원을 투입한다.
또 교차로 개선 및 고개길 오르막차로 설치, 버스정차대, 횡단입체시설 등에 950억원이 투입되고,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한 도로교통체계(ITS) 추가 구축, 과적차량 단속 등에 1,457억원이 들어간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국도관리사업은 대부분 해당 연도에 설계·시공·완공하는 소규모 사업이어서 침체된 지역 경기를 활성화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