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선수 심석희와 그의 전 코치 조재범이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 누리꾼의 시선을 모은다.심석희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조재범 전 코치가 `아청법(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것.조재범 전 코치는 2014년 8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태릉·진천 선수촌과 한체대 빙상장 등 7곳에서 총 30차례에 걸쳐 심 선수를 성폭행하거나 강제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당시 심 선수의 나이가 고등학생이었던 점을 고려해 조재점 전 코치가 아청법 위반(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에 해당된다고 전했다. 소식을 접한 이수정(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CBS노컷뉴스에 그루밍 성폭행이 의심된다고 전했다. 그루밍 성범죄란 가해자가 피해자와 친밀한 관계를 형성해 신뢰를 쌓은 후 행하는 성적인 범죄행위를 일컫는다. 이 교수는 "그루밍 성폭력은 보통 위계·위력이 성립하는 관계에서 일어난다. 하지만 가해자에게 자신도 모르는 새 정신적으로 종속되기 때문에 피해자가 이를 알아차리기 어렵다"고 전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성범죄는 조재범이 저질렀는데 실시간 검색어에는 심석희가 오르는 점이 씁쓸하다" "조재범은 사람도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조재범 전 코치는 앞서 심 선수를 상습적으로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로 올 초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형이 확정돼 복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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