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신설법인 수가 전월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중소기업청이 발표한 '2008년 12월 신설법인동향'에 따르면 12월 신설법인은 3,797개로, 2007년 9월의 3,202개 이후 최저치인 지난해 11월(3,331개)보다 14.0%(466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신설법인동향을 보면 업종별로는 전월대비 건설업은 1.9% 감소했으나, 제조업(32.9%)과 서비스업(10.5%) 증가했다.
또 전년동월비로는 제조업은 19.1% 증가했으나, 건설업(-34.6%)과 서비스업(-15.0%)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전월대비 대전, 제주를 제외한 나머지 시·도는 증가했다.
연간으로는 부산은 전년과 동일하고 수원, 전북, 인천 등 5개 지역은 증가한 반면 서울, 대전, 대구 등 11개 지역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지역별 비중은 서울(-1.9%포인트)과 대전(-0.2%포인트) 등은 감소한 반면, 수원을 포함한 경기(1.0%포인트)와 부산(0.3%포인트), 인천(0.3%포인트) 등은 증가했다.
또한 서울, 부산 등 8대도시 비중은 57.4%로 전년에 비해 1.3%포인트 감소했으며 수도권 비중 또한 61.0%로 전년비 0.6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전월비로 30세미만은 3.2% 감소했으나, 30대(15.7%)와 40대(9.6%), 50대(17.9%), 60세 이상(37.6%)은 증가했다.
이밖에 성별로는 전월비로 모두 증가했으며 남성(14.7%)이 여성(11.4%)에 비해 3.3%포인트 높게 증가했다.
자본금규모별 전월비로는 전 구간에서 증가했으며 1억원 이하 소규모 창업 구성비는 85.9%로 전월(85.3%)에 비해 0.6%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연간 신설법인 수는 5만855개로 미국 발 금융악재로 인한 글로벌 신용위기 확산과 내수침체가 본격화된 같은해 10월 이후에 급격히 감소(10월~12월:-16.1%, 1월~9월:-1.2%)해 전년(5만3,483개)보다는 4.9% 감소했으나, 최근 5년간 신설법인 평균(5만1,460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