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창사 이래 지난해 최대 연간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중공업은 29일 실적공시를 통해 지난해 영업이익이 2조2,062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26%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순이익도 전년대비 각각 28.5%와 29.2% 늘어난 19조9,571억원, 2조2,433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2~3년 전 높은 선가에 수주한 선박이 매출로 반영됐으며 엔진기계와 전기전자 등 비조선 부문에서의 업황 호조와 지분법 평가이익 증가로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현대중공업은 2009년 사업계획도 확정했다. 매출 목표는 지난 3년간의 수주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14.6% 증가한 22조8,761억원으로 책정했다. 수주 목표는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인한 발주 감소가 예상됨에 따라 전년 대비 23.2% 감소한 211억 달러로 잡았다. 또한 시설투자와 기술개발투자를 위해서는 각각 1조4,300억원과 2,367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미포조선도 이날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 3조8,047억원, 영업이익 5,367억원, 순이익 5,191억원 등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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