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BBC와 인터뷰를 갖고 "세계 경제위기는 최장 4년간 지속될 수 있다"고 밝혔다고 UPI통신이 1일 보도했다.
게이츠는 자신의 자선재단 관련 홍보차 다보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경제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게이츠는 "경기침체로 '빌 & 멜린다 게이츠 재단'의 자산 가치가 20% 정도 감소했다"고 말했다.
세계 최고 부자인 그는 "자본주의가 생명력을 이미 보여줬기 때문에 경기침체 국면이 바뀔 것으로 기대한다"며 "침체기 동안 세계 빈민층은 부자들로부터의 지원을 지속적으로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게이츠는 자선재단에 집중하기 위해 시애틀 MS 본사에서 매일 하던 근무를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