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 사모방식의 채권발행을 통해 2억2,000만 달러(미화 기준)의 외화자금을 성공적으로 조달했다고 1일 밝혔다.
국내에서 발행한 외화표시채권(김치본드)이 4,000만 달러, 1억8,000만달러는 국제채권이다.
만기는 모두 5년이며 발행금리는 각각 리보(Libor·런던 은행간 금리)+5.55%포인트, 리보+6.25%포인트이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만기도래하는 차입금을 상환하고 중소기업 및 수출기업에 대한 외화대출 재원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농협 관계자는 "국제금융시장의 신용경색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의 지급보증없이 자체 신용으로 발행했다"면서 "최근 무디스 등 해외신용평가 기관의 국내금융기관 외화유동성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농협은 2월 중에도 사모방식 채권발행을 통해 6,000만 달러를 추가로 조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