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 시즌을 한 달여 앞두고 대형교복 업체들이 교복가격 안정화 방안을 잇따라 발표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대형 교복업체 스마트 학생복이 교복가격 인하 정책을 발표한 이후 아이비클럽과 엘리트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스마트와 비슷한 수준의 교복가격 안정화 정책을 내놓았다. 스쿨룩스도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교복가격 안정화에 동참하겠다는 내용을 게재했다. 이들이 발표한 교복 안정화 정책은 지난달 23일 교육과학기술부 주최로 진행된 간담회에서 교복가격 안정화에 대한 자율 결의에 따라 나왔다. 구체적인 내용은 ▲가격인하 노력 전개 ▲유명 연예인을 동원한 과도한 판촉 및 광고행위 자제 ▲사회공헌 활동 강화 등 크게 3가지로 구분된다. 가장 먼저 발표한 스마트 학생복의 경우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출고가격을 인상전의 가격으로 인하한다는 내용이 눈에 띈다. 또한 이달부터 유명 연예인이 등장하는 광고를 모두 중단키로 했다. 앞서 스마트는 올해 초 14%가량 신학기 교복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아이비클럽도 지상파 광고를 이달부터 전면 중단하고 팬싸인회 등 유명 연예인을 동원한 과도한 판촉활동을 중단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교복 출고가를 2007년도 수준으로 인하하고 제품에 과도한 사양 경쟁을 자제한다는 방침이다. 엘리트와 스쿨룩스는 구체적인 가격 인하폭은 결정하지 않았지만 가격 안정화 정책을 위한 노력을 전개키로 했으며 유명 연예인을 활용한 판촉과 소외계층에 대한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한다는 데 동참했다. 그러나 대리점마다 상황이나 학교별 제품 가격 등이 달라 실제로 소비자 가격에 반영되는 시점이나 인하폭은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업계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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