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내 수입자동차 판매량이 다시 30% 가까이 감소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달 수입차 신규등록 대수가 3,760대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월 등록 대수인 5,304대보다 29.1% 감소한 규모이며, 지난해 12월의 4,046대에 비해서는 7.1% 줄어든 상황이다.
이에 따라 수입차 등록 대수는 지난해 ▲9월 5,576대 ▲10월 4,273대 ▲11월 2,948대 등으로 감소세를 보이다 12월 증가세를 보였지만 또다시 감소세로 접어들었다.
브랜드별로는 ▲혼다(Honda) 666대 ▲BMW 525대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 444대 ▲아우디(Audi) 423대 ▲폭스바겐(Volkswagen) 409대 ▲렉서스(Lexus) 251대 ▲크라이슬러(Chrysler·Jeep·Dodge) 236대 ▲포드(Ford·Lincoln) 170대 ▲인피니티(Infiniti) 163대 ▲닛산(Nissan) 87대 등이 등록됐다.
이어 ▲미니(MINI) 82대 ▲볼보(Volvo) 78대 ▲푸조(Peugeot) 60대 ▲랜드로버(Land Rover) 43대 ▲캐딜락(Cadillac) 31대 ▲재규어(Jaguar) 30대 ▲포르쉐(Porsche) 23대 ▲미쓰비시(Mitsubishi) 16대 ▲사브(Saab) 13대 ▲벤틀리(Bentley) 9대 ▲마이바흐(Maybach) 1대가 등록됐다.
배기량별 등록 대수는 ▲2000㏄ 미만 1,080대(28.7%) ▲2000∼3000㏄ 미만 1,349대(35.9%) ▲3000∼4000㏄ 미만 1,036대(27.6%) ▲4000㏄ 이상 295대(7.8%)였다.
유형별로는 3,760대 중 개인 구매가 1,913대로 50.9%, 법인구매가 1,847대로 49.1%였다. 개인구매 중 지역별로 등록 대수가 많은 곳은 서울 660대(34.5%), 경기 578대(30.2%), 부산 130대(6.8%) 등이었다. 법인구매 중 지역별 등록 대수가 많은 곳은 경남 991대(53.7%), 서울 335대(18.1%), 부산 245대(13.3%) 등이었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혼다 어코드 3.5(280대), 혼다 CR-V(217대), BMW 528(202대) 등의 순이었다.
윤대성 KAIDA 전무는 “1월 신규등록은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및 신용경색 지속과 더불어 설 연휴로 인한 판매일수 감소로 전년도에 비해 줄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