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3~5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규모의 B2B용 디스플레이 전문 전시회인 'ISE 2009(Integrated Systems Europe)'에 참가, 공공장소용 대형 모니터 분야에서의 기술력 우위를 입증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ISE 2009 전시회에 400㎡의 대규모 전시 공간을 마련, 공공장소용 정보표시 대형 모니터(DID:Digital Information Display) 시장 공략을 위한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그 동안 현지 법인 차원에서 ISE에 참가해 왔으나, 올해부터는 정보표시 대형 모니터 시장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전시 규모를 늘리고 참가 주체도 사업부로 격상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초슬림 테두리를 적용해 각 모니터 화면간 간격이 7.3mm에 불과하고, 비디오 월(Video wall)을 설치할 때 편의성을 높인 정보표시 대형 모니터 솔루션 'Samsung ID 2(Interlocking Display 2)'를 출품했다.
또한 디스플레이, 에어컨, 콘텐츠 구동 PC가 내장돼 전원 선만 연결하면 사용할 수 있는 46인치, 70인치, 82인치 옥외 전용 대형 모니터도 함께 전시했다. 이 제품들은 영하 30℃~영상 50℃의 온도 변화에도 견딜 수 있고 방진, 방수, 방습이 되는 에어컨 기능을 갖추고 있어 다양한 옥외 사용 환경 변화에 대응이 가능하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실외로 정보를 표시하는 46인치 대형 정보 모니터도 함께 선보였다. 이 제품은 직사광선이 비춰도 잘 보이는 특징을 갖췄으며, 내부에 쿨링 팬이 있어 여름 한낮의 환경에서도 패널을 보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기가 픽셀(Giga Pixel)급 초고해상도 구현이 가능하고 비디오 월 화면상의 콘텐츠를 쉽게 줌인, 줌아웃해 다수의 콘텐츠를 다양하게 배치할 수 있는 대형 모니터 솔루션인 Samsung UD(Ultra Definition)도 선보였다. 이 제품은 하나의 서버로 최대 250대 모니터를 제어할 수 있고, 최대 125대까지의 PC화면을 캡처해 비디오 월에서 구현할 수 있다.
또한 삼성전자는 기존 자판기에 터치 스크린 기능을 통해 원하는 음료·스낵을 선택, 구매할 수 있고, 내장된 유·무선 네트워크 기능을 통해 원격으로 개별 자판기의 재고, 판매정보, 고장발생 등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는 모니터와 솔루션도 선보였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유재영 상무는 "유럽 최대 B2B용 디스플레이 전문 전시회인 ISE 2009에 시장을 주도하는 혁신적인 제품들을 대거 출품함으로써 모니터와 솔루션을 함께 공급하는 통합 솔루션 공급업체로서 위상을 각인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면서 "이번에 선보인 다양한 신제품을 통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정보표시 대형 모니터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