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2만이 채 되지 않는 영양군, 사교육 혜택이 전무하고 교육 환경이 열악한 벽지 농촌고등학교, 영양여고가 금년에도 서울대를 비롯한 수도권 명문대학에 많은 학생들을 합격시키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아직 추가 합격자가 발표되지 않은 현재 영양여고는 재학생 82명 중 서울대 1명, 연.고대 3명, 교대 4명을 비롯해 성균관대, 한양대 등 서울 시내 소재 대학에 30여명을 합격시키는 계가를 올렸다. 영양여고는 1971년 개교 이래 지역 여성교육의 중심을 담당하였으며 최근 5년간 영양여고는 우수한 인재를 유치하고 획기적인 교육 여건과 교사들의 끊임없는 교수학습 방법을 통해 꾸준히 서울대를 비롯한 명문 대학에 다수의 학생을 진학시켜 공교육을 통한 성공 신화를 거두어 벤치마킹 사례가 돼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전국에 알려진 바 있다. 이 결과 2007년부터 교육인적자원부 지정 농산어촌우수고로 선정돼 15억원의 지원금을 확보하고 영양군교육발전협의회로부터도 연간 약1억5,000만원을 지원 받아 학생들에게 부담을 지우지 않는 방과후학교 운영과 수준별 보충수업, 선택형 심화 학습을 실시하는 한편 서울의 유명학원 강사를 활용해 영어, 수학, 논술 등의 강좌를 개설하고 있다. 영양여고 박순복 교장은 "2009학년도 신입생 모집 결과 서울, 인천부터 거제도에 이르기까지 전국 방방곡곡의 중학교 학생들이 본교에 진학하고 있는바, 40여명의 교직원이 더욱 심기일전해 교육프로그램의 다양화 내실화를 꾀하고 다양한 장학사업 확대를 통해 세계 무대를 누비는 글로벌여성리더를 기르는 일에 매진할 것임"을 강조 했다. 김학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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