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 관련 소식 중 최근에 지구온난화에 관한 기사가 많이 보도 된다. 지구온난화란 지구 평균기온이 상승하는 것으로 가장 큰 원인은 온실기체인데 이산화탄소, 메탄 등 화석연료를 사용했을 때 발생하는 것이다.
인류문명의 발달과 산업화로 온실기체는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이로 말미암아 극지방의 빙하가 계속 녹아내려 해수면이 상승하고 있다. 해수면상승은 섬이나 해안가에 사는 사람들의 생활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얼마 전 울릉도에서는 사상 처음 눈 축제를 기획했다가 포근한 기온 때문에 취소했고 명태 축제로 유명한 강원도 고성군은 인근 해역의 수온 상승으로 명태가 사라지면서 일본과 북한에서 수입한 명태로 축제를 열었다고 한다.
그런데 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이러한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석탄이나 석유 등 화석연료를 갑자기 줄인다는 것은 쉽지 않다. 그렇다고 화석연료를 대신해 태양력, 풍력 등 대체에너지로 하루 아침에 바꿀 수도 없다.
온실가스 의무감축에 따른 소요비용을 줄임과 동시에 에너지 수입비용 절감이라는 두 가지 토끼를 한번에 잡을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은 원자력 발전의 비중을 늘리는 것이라 생각한다. 원자력 에너지는 우리가 사용하는 전력의 40%를 공급하고 있고 전력 판매단가 또한 석유보다 훨씬 낮다. 또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에너지원이기에 고유가, 지구온난화 문제가 대두되는 요즘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고자 하는 노력과 에너지 자원빈국인 우리나라의 상황을 볼 때 대체에너지원의 개발과 더불어 원자력발전소의 추가 건설로 앞으로의 에너지 대란에 효율적으로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고 전 국민의 원자력 발전에 대한 긍정적 공감대 형성이 절실히 필요하다.
경주시 양남면 나아리 박호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