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반적으로 문화 수준이 크게 높아지고 특히 영화관람은 대표적인 문화생활로 꼽히고 있지만, 아직 관련 시설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는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복합상영관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은 영화관 시설 이용에 대해 100점 만점 중 70점이 채 안되는 낮은 만족도를 매긴 것으로 조사됐다. 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서울 소재 5대 영화관을 이용하는 소비자 228명은 상영관 시설에 대한 전체 만족도를 65.75점(100점 만점) 정도라고 평가했다. 이번 조사대상은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CGV, 씨너스, 프리머스 등 5개 복합상영관이며, 조사항목은 ▲스크린·음향 등 상영시설 ▲주차장·매점·화징실 등 편의시설 ▲예매·교환·환불 등 인적서비스 등 3개였다. 전체 만족도는 67.5점을 받은 롯데시네마가 가장 높았고 메가박스(67점), CGV(66.5점), 씨너스(65점), 프리머스(62점) 순이었다. 상영시설에 대해서는 CGV가 1위, 프리머스가 5위를 차지했다. 스크린 선명도, 음향 적절성, 상영관 쾌적성 등에서 CGV가 높은 점수를 받았고 좌석 편안함이나 시야확보성에 대해서는 롯데시네마의 점수가 높았다. 인적서비스 역시 CGV가 1위, 프리머스가 5위에 올랐으나, 조사대상 모두 70점을 상회해 예매·환불 절차 등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소비자들이 편의시설에 대해서는 불만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주차공간, 매점에 대한 만족도는 60점을 밑돌 정도로 낮았으며 화장실의 경우 남성 대비 여성의 만족도가 크게 낮아 이에 대한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번 조사결과는 소비자원이 운영하는 상품신뢰정보포털 Tgate(www.tgate.or.kr)를 통해 상세한 내용을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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