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롱이' 이영표가 사상 '첫 퇴장'에 '3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게 됐다. 독일 축구 전문지 '키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독일축구협회가 도르트문트의 이영표(32)에게 3경기 출전정지 처분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이영표는 지난 16일(한국시간) 독일 분데스리가 에네르기 코트부스와의 홈경기(1-1 무승부)에 선발 출장해 후반 막판 상대 선수에게 거친 태클을 가해 퇴장당했다. 지난 2000년 안양 LG를 통해 프로 무대에 데뷔한 이영표가 당한 첫 번째 퇴장이자 유럽진출 220경기 만에 처음으로 받은 레드카드였다. 분데스리가 15경기 연속출전 기록도 멈춰서게 됐다. 도르트문트 측은 독일축구협회에 "태클할 때 상대 선수의 존재조차 인식하지 못했다. 고의성이 없었다. 심판의 퇴장 명령은 지나친 처사"라고 항의했지만, 이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3경기 출장 정지'라는 생각보다 무거운 철퇴를 맞게 된 이영표는 샬케(21일), 호펜하임(28일), 슈투트가르트(3월7일)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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