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몰아닥친 경제위기로 인해 우리 경제가 위기다.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금융위기, 환경과 에너지의 위기, 저성장과 고실업의 위기가 가시화되고 있다. 잘 나가던 기업이 한 순간에 도산하고 명예퇴직이라는 이름으로 감원됐던 1997년 외환위기 때보다 더 심각한 위기상황이라고도 한다. 물가안정을 위한 대책이 발표 되고 있지만 아직 위기의 전환점이 되지 못하고 있으며 서민들의 생활은 더욱 더 힘들어지고 있다. 최근 국제유가가 안정되고 있지만 언제 급등할지 모르는 불확실성 및 97%이상의 에너지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실정을 고려할 때, 고효율의 친환경에너지인 원자력을 통한 양질의 전기를 값싸고 안정적으로 공급해 국가경제 성장 및 경쟁력을 높이고 동시에 날로 심각해지는 경제위기 속에서 서민생활을 안정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경제는 에너지 종속적이다. 에너지는 그 속성 자체가 다른 모든 산업을 지배할 수 있는 주체이고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이다. 에너지가 없으면 `일`이 없고, `일`이 없이는 경제적 가치 생산이 불가능한 국가를 살아 움직이게 하는 심장과 같다. 따라서 우리는 스스로 에너지를 생산, 공급할 수 있는 에너지 자립구조를 갖춰야 한다. 화석연료로부터 좀 더 자유로워져 실용적 성공단계에 이른 새로운 원자력에너지를 바탕으로 핵융합에너지와 수소에너지, 태양에너지, 연료전지의 활용을 통해 기존 에너지 산업체계의 변화를 일으켜야 한다. 그러나, 청정에너지가 지구촌의 최대 화두가 돼 있는 지금, 풍력이나 태양열 같은 신재생에너지 상용화까지는 연구개발투자를 한참 더 기울여야 하고, 수소에너지 생산이나 `핵융합 발전`이 상용화되기까지는 갈 길이 멀다. 따라서 당장 현실적 대안은 원자력밖에 없다. 현재 20기인 원자력발전소를 2022년까지 32기로 늘린다고 밝힌 제4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이 이를 확인해 주고 있다. 세계는 또다시 원자력발전에 많은 것을 의지하려 하고 있다. 선진국은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기 위해 이산화탄소 배출권이라는 경제개념을 도입하고, 미국, 중국 등이 대규모 원전건설을 추진 중이다. 한국도 원자력발전을 통한 저탄소 녹색성장을 통하여 에너지자원 무기화라는 세계적인 시대흐름에 대응하고, 미래에 닥쳐질 오늘과 같은 위기 극복의 발판을 마련하여야 할 것이다. 경주시 성건동 임용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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