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23일 오전 11시 30분 시청 상황실에서 김범일 대구시장과 미국 LA소재 레오모터스 강시철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 성서5차단지에 1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 2010년까지 순수 전기자동차 완성차 생산공장을 건립키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레오모터스는 전기자동차분야의 세계적 기술을 보유한 완성차 메이커로서 핵심부품인 고성능 배터리분야의 세계적 기술을 갖춘 코캄, 급속충전기를 레오모터스와 함께 공동 개발한 카이스트, 나노지피 등 협력사의 지원을 받아 대구에 대규모 공장을 건립키로 했다. 시는 계명대를 중심으로 하는 지능형 차량 연구시설에 이어 대규모 전기자동차 생산공장까지 유치해 친환경 자동차 산업의 주도권을 잡는다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대구에 들어설 전기자동차 생산공장은 25인승 전기버스, 1t트럭, 그리고 전기버스에 장착되는 대용량 모터와 콘트롤러, 배터리 하우징 등 대량생산 라인도 갖출 예정이며 이미 필리핀, 태국 등에 역삼륜 오토바이 전기택시 공급계약을 했으며 미국, 호주 및 유럽 주요국가에 전기오토바이, 트럭, 버스, 택시를 공급할 예정으로 있다. 이미 파워트레인 개발이 끝난 25인승 전기버스는 오는 5월 시제차량이 완성되면 120kw대용량 모터와 리튬폴리머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 시 주행거리 70km로 마을버스 운행에 전혀 무리가 없으며 시판가격은 동급의 일반버스보다 약 1.5배 높은 7,500만원 내외로 예상된다. 시는 고속 전기자동차 완성차를 개발?생산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전기자동차 생산공장을 유치함으로써 차세대자동차인 그린카 산업에 활력을 불어놓고, 기계 및 자동차부품 등 전후방 연관산업 발전의 호기로 삼는 한편, 향후 기술연구소 신설은 물론 조성중인 성서5차와 대구테크노폴리스에 친환경전기자동차 협력사와 관련 외투기업 유치에도 상당한 성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 봤다. 시 관계자는“2010년 상반기 공장을 착공해 본격 생산에 들어가면 연간 1,600억원 이상의 매출과 협력업체와의 협업에 따른 3,000여명의 직 간접 고용효과 5년간 1조 2,500억원 이상의 생산 및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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