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현금배당금 총액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국거래소는 4일 2008년 결산 현금배당을 공시한 347개 12월 결산 법인 중 2년 연속 배당을 실시한 319개사를 대상으로 현금배당 규모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배당금 총액은 8,088억원이다. 이어 포스코(7,628억원), SK텔레콤(6,820억원), 에쓰오일(5,822억원), KT&G(3,604억원), 현대중공업(2,997억원), 신한지주(2,450억원), 현대자동차(2,357억원), KT(2,263억원), LG화학(2,092억원) 순이었다.
배당금이 배당기준일 주가의 몇 %인지를 가리키는 시가배당률에서는 미창석유공업이 9.64%로 유가증권시장 1위를 차지했다. 휘닉스컴(8.4%), 쌍용(8.3%), 한국고덴시(7.4%), 한국수출포장공업(7.05%), 율촌화학(6.9%), 쉘라인(6.9%), 백광소재(6.9%), 디피씨(6.76%), 조광페인트(6.63%)가 상위권에 올랐다.
외국인에게 가장 많은 배당금이 돌아간 회사는 포스코다. 포스코는 총 배당금 7,628억원 가운데 3731억원이 외국인의 몫이었다. 이어 삼성전자(8,088억 중 3,489억), SK텔레콤(6,820억 중 3,286억), 에쓰오일(5,822억 중 2,557억), KT&G(3,604억 중 1,982억), KT(2,263억 중 1,264억), LG디스플레이(1,789억 중 601억), 한국외환은행(806억 중 587억), SK에너지(1,953억 중 573억), 현대중공업(2,997억 중 562억)이 차례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업종별 배당금총액 순위는 화학(1조4,273억원), 전기전자(1조1,734억원), 철강금속(9,764억원) 순이었고, 업종별 평균배당금 증가율 순위는 유통업(43.0%), 운수장비(26.34%), 통신업(11.95%) 순이었다.
업종별 1사당 평균배당금총액에서는 통신업(3,166억원)이 압도적인 격차로 1위에 올랐고, 금융업(726억원), 철강금속(425억원)이 뒤를 이었다.
한편, 코스닥시장에서는 동서가 264억3,800만원으로 배당금총액 1위에 올랐고, GS홈쇼핑(190억8,000만원), CJ홈쇼핑(133억4,300만원), 진로발효(128억7,500만원), 에스에프에이(123억8,200만원), 파라다이스(119억7,700만원), YBM시사닷컴(66억3,100만원), 메가스터디(62억4,300만원), KCC건설(58억원), 경동제약(47억7,800만원)이 상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