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환율급등 등을 이유로 가격을 올린 식음료업체에 대해 감독당국이 칼날을 겨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9일 “몇몇 제품의 가격을 인상한 식음료 업체를 대상으로 직권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올해 5대 중점 감시업종 중 하나로 서민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식음료 업체를 선정하고 집중 모니터링 하겠다고 언급해왔다. 식음료 이외 감시업종은 교육, 문화콘텐츠, 물류운송, 지적재산권(ITㆍ제약 등)이 있다. 공정위 고위 관계자는 “올해 중점 감시업종 중 직권조사를 나간 것은 식음료 업계가 처음”이라며, “원자재를 수입해 가공하면서 환율 급등에 따라 불가피하게 가격을 인상했다는 목소리가 나올 수 있지만, 가격이 오르면 소비자들의 불만이 큰 것도 사실”이라고 이번 조사 배경을 설명했다. 현재 조사 중인 음료업체는 한국코카콜라, 롯데칠성, 동아오츠카, 해태음료, 웅진식품 등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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