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군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출생지인 음성을 알리기 위해 개최하는 3회 반기문 전국마라톤대회에 당초 목표를 넘은 1만3,206명이 최종 참가신청을 했다고 23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 22일 대회 참가신청을 마감한 결과 당초 목표인원인 1만3,000명을 넘은 1만3,206명이 접수, 1회 6,300여명, 2회 1만1,000여명에 이어 해마다 참가자가 늘어 성공을 예감하고 있다. 이처럼 짧은 대회 연륜에도 기대 이상의 많은 동호인이 참가하는 것은 풀코스, 하프코스, 10㎞, 미니코스 등 전국적인 규모와 마라톤 전 구간 꽃길 조성, 플라타너스 가로수 정비 등 수려한 코스가 마라톤 마니아들의 호응을 얻고 있기 때문으로 군은 보고 있다. 또 다양한 기념품과 잔치국수, 삶은계란, 두부김치, 음성막걸리, 빵과 우유 등 전국 어느 대회보다 풍성한 먹을거리로 다른 대회와 차별화를 시도한 것이 성공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더구나 이번 대회는 주한 외국 10개국 대사 부부 등을 포함한 외국인 230여명도 참가해 눈길을 끌고 있다. 품바축제 기간(4월16-19일)인 다음달 19일에 열리는 이번 대회는 음성청결고추, 햇사레복숭아, 다올찬수박, 음성인삼 등 음성지역 특산물과 흥을 더하는 다채로운 볼거리가 마련돼 있어 품바축제도 즐기고 마라톤 참가도 할 수 있는 종합적인 패키지 관광으로 주목되고 있다. 이번 대회는 다음달 19일 오전 9시30분 음성종합운동장에서 출발하며 국민마라토너 이봉주와 유도 한판승의 사나이 최민호가 참석해 팬사인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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