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한국의 세계랭킹 순위가 한 단계 상승했다. 국제야구연맹(IBAF)은 WBC가 끝난지 하루 뒤인 25일 새롭게 바뀐 `세계야구랭킹`을 발표했다. 올해 1월 발표된 순위에서 779.82점으로 3위였던 한국은 WBC 준우승으로 160점을 더 얻어 939.82점을 획득, 미국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1위는 여전히 쿠바가 차지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쿠바는 일본과의 2라운드 패자부활 2회전에서 0-5로 패해 4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50.68점을 얻어 1072.18점으로 1위를 지켜냈다. WBC에서 우승을 차지해 200점을 얻은 일본은 891.00점으로 지난 1월 발표됐던 4위에서 3위로 한 단계 상승했다. 1월 랭킹에서 799.32점으로 2위에 올랐던 미국은 WBC 준결승에서 일본에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 60점을 얻는데 그쳐 859.32점으로 4위까지 밀려났다. 5위와 6위는 지난 1월 랭킹과 마찬가지로 대만(471.82점)과 네덜란드(382.57점)가 차지했으며 WBC 2라운드에 진출했던 멕시코는 41.32점을 얻어 280.25점으로 8위에서 7위가 됐다. 8위와 9위는 캐나다(280.19점)와 호주(214.11점)가 차지했으며 지난 번 순위에서 11위였던 푸에르토리코는 이번 WBC에서 55.32점을 더해 211.14점으로 10위로 올라섰다. IBAF는 각 대회에서 우승한 팀들에 50점을 주고 2위에는 40점, 3위에 30점, 4위에 15점을 주는 방식으로 랭킹을 만든다. 4위 이하는 IBAF가 정한 점수를 받게 된다. 랭킹의 공정성을 위해 IBAF는 각 대회의 중요도에 따라 점수에 0.25~4배를 곱한다. 올림픽이나 야구월드컵,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같은 대회에서 얻은 점수는 4배가 되며 세계청소년대회에는 1배, 유럽야구연맹챔피언십이나 오세아니아야구연맹챔피언십에는 각각 0.5배, 0.25배가 곱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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