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교육훈련단 장병들과 군의관들은 지난 8일 자신의 능력을 십분 발휘한 봉사활동에 나섰다. 이들은 구급차와 90종의 약품을 준비해 지역의 장애 1급 중증 장애우 보호기관을 방문해 내과·이비인후과 등 전문분야의 진료를 실시하고 불편한 이들의 목욕과 청소를 도와주며 말벗이 돼 드리는 등 봉사활동을 펼치고 돌아왔다. 이날 대민진료에 참가한 군의관 이상훈 대위(32·군의 37기)는“군복을 입고 진료를 하게 되니 환우들이 더 믿고 의지하는 것 같았다”며“이러한 대민진료가 1회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필요로 하는 곳에 언제라도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봉사활동에 참가한 윤준형 병장(1045기)은“몸이 불편한 분들의 목욕을 도와드리며 봉사활동이 그렇게 힘든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다”며“5일 후면 전역을 하게 되는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에서도 가능한 많은 봉사활동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해병대 교육훈련단은 지난 95년 이후부터 지역단체나 기관 및 불우이웃들과 자매결연을 맺고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시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장병들의 인성교육 함양과 더불어 창설이후 국민들에게 받은 많은 사랑을 되돌려 주는‘국민과 함께하는 해병대’가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하고 있다. 전복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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