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경북연극제가 지난 15일 시작해 오는 19일까지 5일간 포항시등 도내 4개 시에서 분산 개최된다. 행사 첫날인 지난 15일엔 한국예총 경상북도연합회장을 비롯한 연극계 인사와 시민등 150여 명이 참석한 자리에 포항 ‘극단가인’이 황혼의 사랑을 유쾌하고 행복하게 풀어놓아 잔잔한 감동을 준 ‘늙은 부부이야기’ 공연을 선보였다. 또한 5일동안 진행될 이번 행사는 도내 포항, 김천, 상주, 구미 등 4개 지부에서 선발된 5개 연극단체가 매일 오후 7시경 열띤 공연을 펼친다. 포항극단 'over21'은 서로 모르는 사람들이 같은 아픔을 겪으며 우연히 만나 아픔을 풀어내는 내용의 ‘해질무렵’을 상주극단 ‘둥지’는 고부간 갈등이 깊은 두 사람이 서로 상대방의 삶을 이해하며 갈등 해소를 표현한 ‘동행’을 김천 ‘삼산이수‘는 코믹한 신문배달부의 삶을 그린 ’절대사절‘을 구미극단 ’구미레파토리‘는 시각장애인 안마사와 소아마비 문신시술자의 삶을 담은 ’고요‘을 선보인다. 행사 관계자는 “이번 경북연극제는 제27회 전국연극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친절한 손님맞이, 대외홍보, 자원봉사 등 대회준비를 점검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 최우승팀은 5월8일~6월6일까지 구미시에서 개최되는 제27회 전국연극제에 경북도 대표로 출전할 기회가 주어진다. 김명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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