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구시장·신시장 주변 주차장은 주차에 한계가 있어 영세한 업주들이 주차비를 줘 가면서 영업을 하고 있지만 주차단속 강화로 손님들이 등을 돌리고 있다는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이들 영세 상인들이 교통행정에 대한 불신이 깊어지고 있는 이유는 시가 최근 카메라가 탑재된 차량을 이용해 주정차 단속을 강화하면서부터 이곳을 찾는 고객들의 발길이 예전과 같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예전 같으면 2인 1조식으로 편성해 단속에 앞서서 예고를 하고 단속이 이뤄져 영세상인 및 시민들이 눈치를 보면서라도 쇼핑을 할 수 있었지만 최근 들어 카메라가 탑재된 차량을 이용한 단속을 하면서 불법주정차 단속으로 인한 고객들의 불만이 급격히 증가, 영세 상인들의 매출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영세상 인들은“주정차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인 주차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활성화는 탁상공론에 그칠 수밖에 없다”며“통행에 불편을 초래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개구리 주차라도 허용해야 한다”고 쓴 소리를 하고 있다.
또 도로의 형편상 개구리 주차 허용이 어려우면 예전처럼 단속에 앞서 예고를 하고 단속이 이루는 형태를 취하든 아니면 시장 주변에 홀짝제 주차라도 도입해주길 바라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원활한 교통 활성화를 위해 시민의 절대적인 협조가 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으면 앞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을 거라”고 말했다.
윤재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