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부터 한라산을 등반 할 때 반드시 예약을 하고 올라야 한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일시 유보했던 한라산국립공원 탐방예약제를 내년 1월1일부터 재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따라서 내년 1월1일 이후 한라산 정상인 `백록담`을 오를 수 있는 성판악과 관음사 코스로 탐방하려면 반드시 탐방예약시스템을 통해 예약을 해야 한다.한라산국립공원 사전 예약은 탐방예약시스템을 통해 이름과 거주지역(시.도), 연락처 등을 입력하면 가능하다. 단체인 경우 1명이 10명까지 예약할 수 있다.제주도는 `예약 부도`(no show)에 따른 피해방지를 위해 탐방 예약시간이 지나면 자동 취소되도록 시스템을 정비했다.또 예약 후 탐방을 하지 않는 경우에는 1회 예약 부도시 3개월, 2회 예약 부도시 1년간 예약을 제한한다.성판악 코스와 관음사 코스를 제외한 나머지 등반로는 예약없이 탐방이 가능하다.앞서 제주도는 한라산 정상 등반이 가능한 성판악 코스와 관음사 코스의 탐방객을 각각 하루 1000명, 500명으로 제한하고, 2월1일부터 한라산 탐방예약제를 시범운영했다.하지만 코로나19로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관광 활성화를 위해 시행을 유보해달라는 관광업계의 건의를 수용, 2월13일부터 임시 중단했다.또 내년 1월1일부터 제주 한라산 성판악 휴게소 주변도로에서의 불법 주정차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위반시 과태료를 부과한다. 한편 올해 1~10월 한라산 국립공원 탐방객은 58만2880명으로, 전년 동기(68먼2726명)보다 14.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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