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20일부터 미 전역으로 배포된다. 19일(현지시간) AFP는 20일부터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이 배송업체 페덱스와 UPS를 통해 미 전역으로 배송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18일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 신청을 최종 승인했다.앞서 미국은 지난주 화이자가 독일 바이오앤테크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승인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는 백신 2개의 접종이 가능해졌다.초고속 백신배포 계획에 따라 이르면 주말 사이 미 전역에 선적할 수 있는 물량이 590만 회 접종 분량에 달한다.  미국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프로그램인 초고속작전의 최고운영책임자인 구스타브 퍼나 육군 대장은 “(모더나 백신) 박스는 오늘 포장되고 적재되고 있다"면서 "운반트럭은 내일 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이자 백신이 영하 70도 정도의 초저온 환경에서 유통·보관돼야 하는 것과 달리, 모더나 백신은 일반 냉동고의 온도인 영하 20도에서 유통·보관하면 되므로 유통이 훨씬 용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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