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파리 기후협약과 세계보건기구(WHO) 재가입을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트럼프 지우기`에 시동을 걸었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취임 직후 백악관 오벌오피스(대통령 집부실)에서 파리 기후변화 협약 복귀, WHO 재가입 등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그는 취임 즉시 파리 협약에 재가입하고 WHO에 복귀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2019년 파리 협약을 탈퇴했다.국제사회는 2015년 파리에서 기후협약을 체결하고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약속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러나 기후 변화를 부정하면서 경제 성장에 방해가 되는 환경 규제를 철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부실 대응과 중국 편향성을 문제 삼아 작년 7월 WHO에 탈퇴를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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