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문화 콘서트 해오름 예술단의 ‘공감’이 오는 13일 오전 11시 대구학생문화센터 대공연장에서 공연된다. 대구학생문화센터 주최로 열리는 이날 공연은 전통 타악 퍼포먼스 ‘BEAT’를 시작으로 불교의 색채가 강한 독무이며 한국무용 특유의 ‘정중동(靜中動)·동중정(動中靜)’의 정수가 잘 표현돼 민속무용 중 가장 예술성이 높다고 평가받는 전통무용 ‘승무’를 선보인다. 또 가야금 4중주로 ‘OLD POPS’과 만주 벌판을 호령했던 고구려인들의 힘찬 기상을 표현한 국악관현악의 ‘고구려의 혼’을 연주한다. 이어 대구의 젊은 작곡가 류자현의 베토벤 운명 교향곡을 모티브로 해 작곡한 작품으로 국악기의 구성에 맞게 재탄생한 ‘Passion’-from beethoven symphony in cminor No.5 Op.67을 선보인다. 한편, 이날 공연을 이끌어갈 해오름 예술단은 1997년 대구 경북지역 최고의 실력을 갖춘 연주자들로 창단돼 법고창신(法古創新)의 이념으로 전통음악을 토대로 새로운 국악의 창출을 위해 민속음악과 초연음악 그리고 실험적 음악을 선보이며 지역 국악실내악 운동의 초석을 다져왔다. 또 매년 정기연주회를 비롯 대구의 대표적 축제와 월드컵 등 국제적 행사와 크고 작은 공연을 통해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신선하고 다양한 창의적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공연 참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대구학생문화센터 전화 053-550-7117으로 문의한다. 김명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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