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F, 포토샵 등 수많은 프로그램을 개발한 찰스 `척` 게슈케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81세.미국의 주요 소프트웨어 회사인 어도비(Adobe Inc.)는 공동창업자인 찰스 `척` 게슈케가 16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만의 로스 알토스 교외에 있는 자택에서 별세했다고 밝혔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샨타누 나라옌 어도비 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그의 서거는 수 십년 동안 그를 영웅으로 받들었던 모든 어도비 가족들과 소프트웨어 기술산업계 사람들에게 엄청난 손실이 아닐 수 없다"고 전했다.이어 "어도비 공동창업자인 척과 존 워녹은 사람들의 창의성과 소통에 일대 혁명을 일으킨 혁신적인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첫 작품은 어도비 포스트스크립트로, 문자와 사진 등 이미지를 인쇄할 수 있는 새로운 프린트 기술을 개발해 데스크톱 출판 혁명을 주도했다. PDF, 아크로바트, 일러스트레이터, 프리미어 프로, 포토샵 등 독자적이고 활용범위가 넓은 혁명적인 소프트웨어를 잇따라 출시하면서 어도비성장을 주도한 강력한 추진력을 발휘했다"고 고인을 추모했다.게슈케는 카네기 멜론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제록스 팔로 알토 연구센터에서 일을 시작했으며 거기서 워녹을 만났다고 머큐리 뉴스는 보도했다. 두 사람은 지난 1982년 함께 퇴사한 뒤 어도비를 창업해 여러가지 소프트웨어를 개발했으며, 2009년에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으로부터 국가 기술 대통령메달을 수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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