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이프릴' 채원이 이현주 왕따 의혹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했다.채원은 17일 에이프릴 공식 팬카페에 "현주 측 주장이 사실이 아님을 낱낱이 밝히고자 고민 끝에 이 글을 쓰게 됐다"라는 말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이어 "데뷔를 준비하던 당시 현주는 자주 여기저기 몸이 아프다며 연습을 버거워했다"며 "꼭 필요한 레슨이 있어도 참여 안 하기 일쑤였고, 매니저님들도 현주를 케어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다했지만 현주는 항상 힘들다고 하면서 빠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2015년 KBS 2TV '뮤직뱅크' 출연을 앞두고 현주가 갑자기 사라진 뒤 드라이, 카메라 리허설에 오지 않았고, 생방송 전에 나타나 무대에 올랐다"고 덧붙였다. 채원은 "날이 갈수록 현주의 행동은 심해졌고 이명이 들린다, 무릎이 아프다, 손목이 아프다 등 매일 아픈 곳이 생겼다"며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거나 카메라가 켜져있으면 언제 그랬냐는 듯 방긋방긋 웃다가도 하기 싫은 일이거나 우리끼리의 연습 때는 몸이 아프다며 참여를 거의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멤버들은 현주의 행동에 지쳐갔지만 현주의 주장처럼 따돌린 사실은 전혀 없다"면서 "이제 그만 제자리로 돌려놔줬으면 한다. 하루하루 죽고 싶다는 생각과 함께 제가 망가져가고 있다. 억울함을 꼭 풀고 싶다"고 강조했다.앞서 지난 2월 '에이프릴' 멤버였던 이현주의 남동생는 "이현주가 활동 당시 팀 내 괴롭힘을 당했고, 그로 인해 팀을 탈퇴했다"며, "전소민이 가장 먼저 이현주를 괴롭혔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DSP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