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후난(湖南)성에서 7층짜리 아파트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20일 CCTV와 신랑망(新浪網)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현지시간) 12시40분께 천저우시 루청(汝城)현, 루양(盧陽)진에 있는 민영 아파트 한 채가 붕괴돼 입주민 27명 가운데 12명이 매몰됐다. 이 아파트는 3년 전에 완공돼 주로 임대용으로 사용되고 있었다. 현장구조대는 새벽까지 구조작업을 펼친 끝에 매몰자 전원을 구출했지만 이 사고로 5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당했다. 사고 당시 이 아파트 부근에서는 다른 아파트 건설을 위한 터파기 공사가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발생 직후 후난성 정부는 즉각 대책팀을 파견해 구조작업을 지휘하도록 했으며, 후난성과 천저우시, 루청현은 긴급대응을 발령하고 응급, 소방구조, 공안, 주택건설, 위생건강, 자연자원 등 관련 인원 400여명과 구조차량 79대, 수색견 2마리, 중장비를 투입했다.현재 사고 현장에서는 청소와 정리 등 후속작업을 하고 있으며,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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