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24일(현지시간) 더 날렵한 시각적 기능을 갖고, 타사 앱에 더 개방적인 차세대 소프트웨어 윈도 11을 공개했다.MS가 이날 발표한 최신 운영체제(OS)는 2015년 출시한 윈도10의 후속 버전으로 경쟁사 애플에 대한 도전이다. MS는 앱 개발자들이 MS의 앱스토어 이용에 요금을 지불하도록 강요하지 않을 것이며, 구글의 안드로이드 앱에서 새 윈도 11이 실행될 것이라고 발표했다.윈도우 11은 올해 말 새로운 컴퓨터와 다른 기기들에 배포될 것으로 예상되며, 윈도 10 사용자들에게는 무료 업데이트가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윈도 11에는 새로운 시작 버튼, 개선된 작업 표시줄 및 사운드, 속도와 효율성을 높이도록 설계된 기본 기능 등 많은 외관 업그레이드가 포함됐다. 또 타사 개발자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시작 시 사람들과 더 쉽게 접촉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MS의 직장 채팅 도구 팀을 강화했다.포레스터의 J P 가운더 분석가는 윈도 11이 진짜 차세데 소프트웨어인지는 의문이라면서도 "심미적이고 사용자 친화적인 개선을 통해 사랑받는 제품을 만들겠다"는 사티야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의 약속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가운더는 또 2007년 `윈도 비스타` 출시를 방해했던 기술적 결함을 방지할 수 있도록 윈도 10과 동일한 핵심 코드를 기반으로 구축된 것도 좋은 점이라고 덧붙였다.6년 전 윈도 10을 출시했을 때 MS는 윈도 11이 태블릿, 스마트폰 및 기타 기기에 점점 더 의존하는 사용자들 사이에서 충성도를 재구축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했었다.1985년 처음 출시된 윈도는 화면에 명령어를 입력하는 대신 마우스 버튼으로 아이콘과 메뉴를 클릭할 수 있게 함으로써 수십년 동안 PC의 대표적인 운영체제로 자리잡았었다. 스마트폰의 증가로 PC 판매가 감소하면서 영향력이 줄어들었지만 이후로도 여전히 MS 비즈니스의 핵심 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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