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앨버커키에서 관광용 열기구가 송전선에 걸려 추락하면서 타고 있던 5명이 숨졌다.26일(현지시간) 경찰 대변인 길버트 갈레고스는 이날 오전 7시께 뉴멕시코주 앨버커키 서쪽에서 상공을 비행중이던 대형 열기구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조종사를 포함한 남성 3명과 여성 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들 중 4명은 현장에서 숨졌으며, 1명은 위독한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진 뒤 사망했다. 이들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또한 이 사고로 송전선 일부가 끊겨 인근 1만3000여가구에 전기가 끊겼다.미 연방항공청(FAA)에 따르면 사고가 난 열기구 곤돌라는 30미터 높이에서 승객이 탄 탑승칸과 풍선 부분이 분리되면서 추락해 화재가 발생했으며, 현재 조사관 2명이 현장에 파견돼 추락 원인을 조사 중이다.한편 앨버커키는 열기구의 메카로 유명하다. 10월 전 세계에서 수십만명의 관객과 조종사들이 모이는 9일 간의 열기구 행사가 열리는데, 이는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사진 촬영이 이뤄지는 행사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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