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는 현행 토지지번 주소체계를 개선해 도로명과 건물번호를 부여하는 새주소 사업이 2012년부터 시행됨에 따라 지역을 대표하는 도로명 지정에 나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는 그동안 타 시군과 연결되는 광역도로망에 영주 지역의 특색을 나타낼 수 있는 도로명과 주소의 지역 브랜드화를 추진해왔다. 시가 추진해 온 다양한 노력의 결과 소백로와 죽령로 등 영주 지역을 대표하는 도로명이 행정안전부와 각 시군의 협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확정됐다. 영주시는 특히 타 시군과 연결되는 광역 도로망의 경우 영주시의 자체적인 지정이 불가능해 행정안전부 및 도청 관계자와 인근 시군 담당자의 설득과 이해를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도로명 지정에 힘써왔다. 소백산의 이름을 딴 ‘소백로’는 영주를 거점으로 예천군 감천면에서부터 영주시 봉현면과 풍기읍, 순흥면, 단산면, 부석면을 거쳐 봉화군 물야면 까지 관통하는 931번 지방도를 잇는 구간으로 시는 소백로라는 도로명을 통해 영주시를 알리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주시 주택지적과에서는“이번 도로명 지정은 지역을 알림과 동시에 역사성을 지니는 도로명을 지정함으로써 우리 문화의 전통성을 살리기 위한 것으로 영주시가 단독 결정할 수 없는 타 시군 연계 지역과의 많은 협의와 노력 끝에 일궈 낸 성과”라고 했다. 장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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