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도립국악단(상임지휘자 김만석)은 15일 저녁 7시30분 김천문화예술회관에서 제100회 정기연주회를 가진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제100회 정기공연을 기념해 그간 국악단의 성장과 발전을 함께 이끌어 온 역대 지휘자와 함께하는 특별한 무대를 마련했다.
현재 국악단 상임지휘자인 김만석 지휘자를 비롯해 국악단의 창단을 이끌고, 초석을 잘 다진 초대지휘자 곽태천(현, 영남대학교 음악대학장) 교수와 3대 윤명구(현, 경북대학교 예술대학장) 교수가 객원지휘하고, 명인명창의 무대로 (사)경기민요보존회 대구광역시 지회장인 이은자씨와 국립창극단의 남상일씨가 특별출연한다.
이날 연주회에서는 우리비나리·지휘 곽태천, 민요_이은자 등 5명,정백혼(精白魂)·지휘 김만석, 무용_도립국악단 무용팀, 소리놀이 1+1 ·지휘 윤명구, 창작판소리‘흥부네 대박났네’(초연)지휘김만석, 소리 남상일, 판굿과 관현악 지휘 김만석, 사물 도립국악단 사물팀이 출연한다.
살과 액을 풀면서 복을 빌고 만사가 대길하기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는‘우리비나리’는 곽태천 교수의 지휘와 이은자 명창을 비롯한 5명의 소리꾼의 노래로 감상할 수 있다. 다양하고 현대적인 리듬감이 살아있는 이경섭 작곡의 “소리놀이 1+1”은 윤명구 교수가 객원 지휘한다.
이어 창작국악의 새 지평을 열어가고 있는 현 지휘자 김만석의 지휘로 이번 공연에서 첫선을 보이는 창작판소리 “흥부네 대박났네”를 국립창극단의 남상일 명창이 들려줄 예정이며, 국악단의 무용팀과 사물팀의 역량이 돋보일 무용과 관현악 정백혼과 판굿과 관현악 등 다채로운 무대가 준비돼 있다.
도 관계자“지난 1992년 도민과 많은 국악인들의 관심과 기대 속에 창단한 도립국악단은 그간 1,000여회가 넘는 크고 작은 공연을 통해 전통 음악의 선율을 전하며 국악 전문 연주단으로의 위상과 경쟁력을 키워왔다”며 “이번 공연이 제2의 도약을 위한 힘찬 출발을 다짐하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많은 축하와 격려를 당부한다”고 했다.
입장료가 전석 무료인 이번 공연은 선착순으로 누구나 입장이 가능하며, 공연 당일 도를 방문하는 일본 오사카 도민회 회원들도 함께 관람할 예정이다.
이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