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유재석(37)이 지난해 MBC 예능프로그램 출연자 중 가장 많은 출연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정병국 의원(한나라당)이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에게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유재석은 ‘무한도전’ ‘놀러와’ 등에 출연하며 총 9억4360만원을 받았다. 이휘재는 5억4569만원을 받아 2위에 올랐고, 김원희(5억4300만원), 김구라(5억1550만원), 김제동(5억300만원) 등이 상위 5위권에 포함됐다. 유재석은 2007년 9억2250만원, 2006년 8억65만원을 받았었다. 정 의원은 “비정상적인 스타의 몸값은 고스란히 실제작비 축소와 스태프나 단역의 인건비 감소로 이어지게 된다”며 “스타의 몸값에 대한 거품을 빼고 합당한 근거를 바탕으로 출연료 책정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KBS의 지난해 제작비 대비 출연료 현황에 따르면, ‘너는 내 운명’이 29억 원으로 50%, ‘미우나 고우나’는 14억 원으로 49.9%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 6월 출연료 지급현황을 보면 ‘개그콘서트’는 제작비 12억원 중 출연료가 7억원(55.6%)이나 됐다. 드라마 ‘집으로 가는 길’도 제작비 39억원 중 출연료로 18억원(46.87%)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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