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14일 덴마크 코펜하겐의 벨러룹 슈퍼아레나에서 개막해 닷새 동안 각 체급별 세계최강자를 뽑는다. 이번 대회에는 남녀 8개 체급에 역대 최다인 143개국이 출전했다. 선수단 규모는 1009명(남자 603명, 여자 406명)이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16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지난 1973년 제1회 서울 대회부터 이어온 종합우승 행진을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다. 하지만 한국은 참가국 선수들의 성장세가 무서워 이번 대회가 어느 대회 보다 종합우승이 쉽지 않으리라는 전망이어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세계태권도연맹(WTF)은 이번 세계선수권에 판정시비를 없애기 위해 대회 최초로 전자호구를 사용키로 결정했고, 지난 6월부터 적용된 새 경기규칙에 따라 즉석 비디오판독제를 도입했다. 또, 재미있는 경기를 위해 머리 공격 3점 등, 새로운 점수제와 공격을 하지 않는 선수에게 감점을 주는 강화된 10초 룰, 경기장 규모를 사방 12m에서 8m로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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