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무형문화재 제69호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회장 김춘택)는 10월말로 공연이 예정 됐으나 2009년 12월 말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주 2회 연장해서 공연이 개최된다고 밝혔다.
보존회 김 회장은 “이번 연장 공연은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신종인플루엔자로 인해 많은 문화행사가 취소되고 있으며. 특히 대한민국 대표축제인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까지 취소할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현실에 조금이나마 주민들에게 위안이 되고자 연장공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회별신굿탈놀이 상설공연은 지난 1997년부터 12년을 ‘탈의 예술성’과 ‘탈놀이의 민중성’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탈놀이를 통해 ‘계층 간의 갈등을 조화롭게 해소하고 화합함으로써 공동체를 건강하게 지켜간 우리 조상들의 슬기와 지혜로움을 잘 보여주고 있다.
특히 하회별신굿탈놀이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의 모태이며, 축제가 안동에서 개최 될 수 있는 역사성과 당위성을 확보할 수 있게 해주는 소중한 우리지역의 문화유산이기도 하다.
하회별신굿탈놀이는 세계무형유산 걸작 선으로 선정될 예정으로 있으며, 탈놀이의 전승지인 하회마을은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앞두고 있어 지난 1999년 영국 여왕 방문에 이어서 다시 한 번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게 될 기회를 맞고 있다. 윤재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