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가 웹드라마 촬영팀의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22일 SBS 측은 "웹드라마 촬영 종료 후 모두 해산한 상황에서 일부 외부 스태프들이 남아 방역 수칙을 어긴 것으로 파악됐다"며 "제작진은 관리 감독에 책임을 통감하고, 향후 이런 일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하겠다"고 밝혔다.전날 한 캠핑 전문 온라인 카페에는 '어제 구로에 있는 캠핑장에 SBS 촬영팀이 왔다'는 제목의 글과 함께 사진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SBS 드라마 촬영이 있었다고 하더라"면서 "촬영이 끝난 후 이렇게 많은 인원이 한 자리에 모여서 불 피우고 술도 마시고 노래를 불렀다. 심지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로 모여서 놀았다"고 주장했다.공개된 사진 속에는 SBS 웹드라마 스태프로 보이는 10여 명의 사람들이 모닥불 근처에 모여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음식을 먹고 있다. 이어 "장작 금지 캠핑장인데 장작불을 세 개나 피웠다"며 "촬영이라서 허가됐다고 하더라도 끝나고 난 후 이렇게 많은 사람이 노는 건 방역 수칙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아울러 "요즘 단체 캠핑 하고 싶어도 못 하고 참고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인데, 촬영이라고 특혜를 받고 방역수칙을 어기면서 즐기는 게 문제"라며 "촬영하고 고되고 끝나서 한 잔 하고 싶은 기분 누가 모르나. 그래도 방송 쪽 분들이면 더욱 방역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