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겸 배우 정호연이 아시아 최초로 매거진 보그(VOGUE) 미국판 2월호 표지를 장식했다. 정호연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세계적인 스타 반열에 올랐으며, 아시아인이 미국 보그의 단독 표지 모델이 된 건 창간 130년만에 처음이다. 정호연은 미국 보그와 인터뷰에서 "'오징어 게임'이 공개된 후 한 달 만에 내 인생이 바뀌었다"면서 "영어를 배우고 자세와 목소리를 훈련했으며 예술과 영화를 통해 세계관을 넓히는 등 열심히 일해왔다"고 말했다. 미국 보그는 정호연의 이런 발언에 대해 "정호연을 묘사할 단어가 하나 있다면 바로 열심이다. 열심히 일하고, 모든 일에 심혈을 기울인다. 폭발한 것 같은 느낌이 들 때까지"라고 말했다. 이번 표지 촬영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진행됐다. 정호연은 지난해 말 '오징어 게임'의 미국 현지 홍보 일정을 위해 출국한 뒤 LACMA 갈라와 CFDA 패션 어워즈에 참석하는 등 줄곧 미국에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정호연은 지난 2010년 모델로 연예계 데뷔했으며, 2018년 9월 한국인 모델로는 5번째로 세계여성모델 랭킹 TOP50에 올랐다. 이후 '오징어 게임'에서 새벽 역을 맡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정호연의 특별 화보와 배우로서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인터뷰는 '보그 US 2월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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