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강혜정(27)과 그룹 ‘에픽하이’의 타블로(29·이선웅)가 부부로 맺어졌다. 26일 오후 1시 서울 삼성동 더베일리하우스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강혜정은 “먼 훗날 누군가가 나에게 일생의 업적을 꼽으라고 한다면 … 당신과 영원을 보내며 많이 사랑하고 많이 안아주고 늘 당신의 편에서 살아왔던 시간들이라 할 것입니다”고 밝혔다. 타블로는 “당신은 나의 메아리라는 생각이 들어요. 처음 만났을 때, 당신을 알기 전 수많았던 내 마음의 외침들이 세상으로 울려 퍼져 당신이란 사람으로 내게 돌아왔다고 생각했어요 … 당신이 여태 살아오며 품었던 소원과 소망, 꿈과 행복을 나 역시 전해줄게요. 사랑합니다”고 화답했다. 에픽하이 멤버인 미쓰라가 사회를 본 예식에서는 주례 없이 타블로의 형 이선민씨가 성혼 선언서를 낭독했다. 바비킴과 리쌍, 하동균이 축가를 불렀다. 약 3시간에 걸친 결혼식에는 김선아 엄지원 하지원 송윤아 안성기 송강호 공효진 류덕환 임하룡 리쌍 부가킹즈 이민우 하동균 그리고 박찬욱 감독 등이 참석했다. 27일 1주 일정으로 유럽 신혼여행을 다녀 온 뒤 서울 용산에 신접살림을 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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