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준비는 끝났다. 올 시즌 목표는 우승이다!" 여자 프로배구단 각 팀의 주장과 외국인선수들은 오는 11월 1일 시즌 개막을 앞두고 29일 오전 서울 남대문로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2009~2010시즌 NH-농협 V-리그' 미디어데이 행사를 가졌다. 지난 해 챔피언결정전 우승팀 흥국생명과 정규리그 우승팀 GS칼테스, 드래프트에서 '이동공격의 달인' 장소연을 뽑은 KT&G, 황현주 감독을 영입해 전력을 끌어올린 현대건설, 지난 해 최하위에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한국도로공사의 주장들이 저마다 우승을 다짐하는 출사표를 밝혔다. 흥국생명의 주장 한송이는 "지난 해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지만, 올해는 통합 우승이 목표다. 여름 내내 혹독한 체력 훈련을 거치면서 자신감이 생겼다"며 "지난 해까지는 레프트, 라이트 공격수가 뛰어나 센터진이 가려져 있었다. 하지만 올해는 김혜진과 부상에서 회복한 태솔이 이끄는 센터진이 부각될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GS칼텍스의 남지연은 "지난 해와는 달리 선수들이 하나가 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팀 전력도 좋아져 올해 우승에 도전하고 싶다. 외국인 선수 이브를 주목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 해 공격력에 비해 서브리시브가 약했다. 하지만 비시즌 동안 수비 연습을 많이 했다. 우리 팀이 리베로 팀이라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로 노력할 것이다"고 전했다. KT&G 세터 김사니는 "그 동안 목표가 빈약해서 딱 그 정도의 성적 밖에 올리지 못한 것 같다. 그래서 올해는 목표를 높게 잡아 우승에 도전하겠다. 장소연 선배가 입단해서 큰 힘이 된다. 가족 같은 분위기가 우리의 가장 큰 장점이다. 임명옥과 백목화가 올해 우리 팀의 키플레이어 선수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의 윤혜숙은 "다른 팀들과 마찬가지로 목표는 우승이다. 이번에는 확실히 우리에게 기회가 왔다고 생각한다. 전년에 비해 선수들이 많이 바뀌었다"며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외국인 선수에 대해서도 "케니는 우리 팀에서 나이가 제일 많고, 선수들을 챙겨주고 분위기를 리드할 줄 아는 선수다"고 극찬했다. 한국도로공사의 김해란은 "1차 목표는 플레이오프 진출이고, 그 이후 우승에 도전하고 싶다. 지난 해 성적이 안 좋아 이번 시즌에는 열심히 준비했다. 재미있는 배구를 보여줄 것이다"며 "현대건설의 전력이 가장 좋다고 생각해 현대건설에는 이기고 싶다"고 투지를 불태웠다. 각 팀의 외국인선수들도 저마다 선전을 다짐했다. 이들은 개인의 성적보다 팀을 위해 희생할 줄 아는 선수가 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GS칼텍스의 이브는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 할것이다. 라이트, 레프트 다 소화할 수 있는 것이 내 장점이다. 팀의 우승에 보탬이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KT&G의 몬타뇨는 "팀에 맞는 공격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 팀 색깔에 맞는 선수가 되겠다"며 개인적 목표보다 팀을 위해 헌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케니(현대건설)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해서 챔피언이 되는 것이 목표다. 팀에 내 장점을 더해 보탬이 되는 것이 내가 할 일이다"고 밝혔다. 흥국생명의 카리나는 "목표는 마지막까지 승리를 거두는 것이다. 팀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사진=시즌 개막을 앞둔 프로배구 'NH농협 2009-2010 V-리그 미디어데이'가 29일 오후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열렸다. 사진 왼쪽부터 GS칼텍스 남지연-KT&G 김사니-현대건설 윤혜숙-흥국생명 한송이-도로공사-김해란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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