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이사회는 “23일 47호 KBS 특보에서 다룬 김인규 후보의 KBS PD 300명 축소와 게이트 키핑 강화 등 ‘제작자율성 침해’에 대한 이사회 면접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이날 KBS 노동조합은 ‘김인규 뉴 KBS 플랜 충격적…구조조정 광풍 예고’라는 특보를 통해 “KBS노조가 KBS이사와 속칭 김인규 캠프에서 부역하고 있는 자들을 상대로 입수한 ‘김인규의 뉴 KBS플랜’에 따르면 PD직종에 대한 구조조정이 본격화되고 정권에 대한 비판과 감시 기능을 해 온 PD의 시사고발기능을 고사시키는 등 ‘PD개혁’에 본격적으로 착수하고 라디오본부를 폐지하는 것을 기정사실화 했으며 기술직군에 대한 구조조정 등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벌일 것으로 확인됐다”고 알렸다. KBS이사회는 그러나 “면접 당시 김 후보는 PD 300명을 자르겠다는 답변을 한 적이 없다. 김 후보는 PD와 기자의 협력시스템을 강조하면서 향후에는 채용단계부터 PD, 기자 직종을 방송직종으로 통합 선발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고 해명했다. “당시 면접에 참여한 모 이사도 ‘김 후보의 답변은 PD 저널리즘과 기자 저널리즘을 방송 저널리즘으로 승화시킨다는 얘기였고 PD를 꼭 자른다는 얘기는 아니다’고 추후 확인해줬다. 또 면접과정에서 김 후보는 라디오 본부에 대한 폐지 발언을 한 적이 없고 이사회에 제출한 경영계획서에도 나와 있지 않다. 기술직군과 관련해 김 후보는 기술직종이 뉴미디어를 주도하는 기술본부의 확대 개편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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