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천문대인 첨성대를 보유한 경주시가 야심차게 추진하는 대규모 첨성대천문과학공원 건립을 앞두고 다음달 5일 오후 경주실내체육관에서 MBC 창사48주년 특별기획 드라마 선덕여왕 OST 콘서트 행사와 연계해 `경주의 별` 선포식을 갖는다. 경북도와 경주시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MBC주관으로 열리는 이날 경주의 별 선포식에는 일본인 관광객 1천여명과 선덕여왕 홈페이지에서 전국적으로 공모하여 당첨된 인터넷 이용객 1천 여 명, 행사 관련 내국인 1천 여 명 등 총 3천여명이 드라마 선덕여왕 OST 콘서트와 경주의 별 선포식을 축하한다. 특히, 이날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비롯한 백상승 경주시장, 박석재 한국천문연구원장, 엄기영 MBC 사장, 선덕여왕 드라마 주인공인 이요원, 남지현과 이소정, 홍광호, 아이유, 예송 등 OST 참여가수들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경주의 별(북두칠성 개양성) 선포 후, 선덕여왕 OST 콘서트, 인기가수 축하공연이 화려하게 펼칠 예정이다. 이날 부대행사로 경주실내체육관 주변에는 경주시민과 관광객들이 천문대가 없이도 실제로 별을 관측해 볼 수 있도록 스타카(별 관측용 차) 와 망원경 5대를 배치해 많은 시민들이 망원경을 통해 직접 경주의 별을 관측해 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선덕여왕의 업적과 관련한 첨성대 모형물 설치, MD 상품 전시 및 홍보부스가 설치돼 볼거리를 선사하며, 불꽃 퍼포먼스와 포토존도 운영한다. 시가 북두칠성 중 제6번째의 쌍성인 개양성을 경주의 별로 지정하게 된 것은 최근 경주를 배경으로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선덕여왕 드라마에서 드러난 첨성대와 북두칠성의 이미지를 부각시켜 경주를 대외적으로 알려 관광상품으로 개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문화관광 도시인 경주에 또 하나의 관광상품인 첨성대천문과학공원이 조성되면, 주간에는 석굴암과 불국사 등 문화유적지가 경주의 랜드마크라면 야간에는 첨성대의 모형을 딴 건축물, 즉 첨성대천문과학공원이 경주의 랜드마크로 부상해 야간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서 경주경제가 획기적으로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병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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